朴대통령 '모잠비크와 호혜적 협력 강화 희망'

한-모잠비크 정상회담.. '새마을운동 모잠비크 발전에 큰 도움될 것'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아르만도 에밀리오 게부자 모잠비크 대통령과 한-모잠비크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이 호혜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상회담 후 오찬을 함께 하며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 간 협력 진전을 위한 중요한 토대가 마련됐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새마을운동을 통해 농촌을 개혁함으로써 식량 자급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이런 경험과 정신은 모잠비크 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 : 청와대

이어 "한국은 모잠비크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인력양성과 산업기반 구축에도 기여의 폭을 넓혀나가고 인프라 건설과 에너지 자원 분야에서도 호혜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게부자 대통령은 "양국 간 정치 외교적 관계를 감안해 볼 때 여전히 잠재력이 풍부함에도 경제 협력 수준이 다소 저조하다는 점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목소리가 있다"며 모잠비크 입장에서 협력해 나갈 수 있는 분야로 농업, 관광, 인프라, 교통, 에너지, 어업, 광물, 탄화수소 등을 꼽았다.게부자 대통령은 또 "(한국으로부터는)정보통신기술 분야와 유관 산업들이 성장한 배경에 대해서도 배우고자 한다"고 했다.게부자 대통령은 5일 경제계 인사들과 만나 "그들의 다음 번 행선지가 풍요로움의 나라이자 인도양의 진주인 모잠비크가 돼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 인식을 시켜나갈 것"이란 계획도 밝혔다.모잠비크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양국은 올해로 수교 20주년을 맞았다.신범수 기자 answ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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