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중앙銀, 기준금리 2.75% 동결(종합)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2.75%로 동결했다. 제조업과 수출업체에 부담이 됐던 호주달러의 강세가 완화된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글렌 스티븐슨 호주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회의 직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2.75%로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부분의 전문가 전망치와 일치하는 것이다. 호주중앙은행은 지난 20개월간 2%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단행해 자산 시장을 띄웠다. 지난달 호주달러 가치는 7.7% 떨어지면서 제조업 심리를 개선하는데 보탬이 됐다. 정책 결정자들은 올해 광산투자가 절정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고용을 늘리기 위한 건설업 등의 성장에 주안점을 두고있다. 시티그룹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폴 브래넌은 "금리가 인하된 이후 환율이 상당히 이동했다"면서 "이대로 유지된다면 순수출을 늘리고 고용을 개선시켜 경제의 균형을 맞추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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