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아동 건강 보육 복지 등 맞춤형통합서비스 제공, 전인적 발달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양천구(구청장권한대행 전귀권)는 부모의 부와 관계 없이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저소득층 아동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림스타트 사업을 시작한 지 1년을 맞아 신정 3·4·7동으로 사업대상 지역을 확대·운영한다. 지난 해 5월 보건복지부로부터 드림스타트 사업 승인을 받은 양천구는 두 달 간 준비기간을 거쳐 7월부터 신월 1·3·7동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아동들을 우선으로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왔다.이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피드백 등 그간의 서비스 제공과 업무 노하우를 기반으로 이달부터는 사업대상 지역을 신정 3·4·7동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 지역은 아파트단지와 소규모 다가구주택, 상가 등이 혼재돼 있는 지역으로 영구임대아파트와 북한이탈주민 임대아파트가 있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 저소득층 거주비율이 높은 지역이다. 구는 지난달 29일 신정 3·4·7동에 거주하고 있는 취약계층 392가구에 드림스타트 사업안내문 등을 포함한 우편물을 발송, 이달부터는 전화상담을 통해 대상가구 방문 일정 조정과 실제 가정방문을 진행한다.
드림스타트 영양교육
가정방문 시 면담과 설문조사를 통해 각 가정의 위기도를 산출하고 그 결과에 따라 7월부터 선별적으로 신규 아동들에 대한 맞춤형 통합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드림스타트 사업은 가족 해체와 사회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모든 아동이 공평한 양육여건을 누리고 공정한 출발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맞춤형 통합서비스란 공공 전담인력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공공·민간 복지자원을 발굴해 아동의 전인적 발달의 기본요소인 신체 건강, 인지 언어, 정서 행동 등 발달영역과 발달연령 등을 고려,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아동에게 연계해 주는 것이다. 양천구는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지난 2월25일 신월청소년문화센터를 증축한 공간에 사업의 구심점 역할을 할 ‘드림스타트센터’를 개소했다. 이 곳에서 기초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학습프로그램과 금융교육, 건강검진, 진로지도, 부모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이밖에도 스마트 학습로봇 ‘키봇2’ 대여와 꿈쟁이소식지 발간, 주거환경개선지원 등 등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제갈동준 여성보육과장은 "앞으로도 양천드림스타트센터는 서비스제공과 사업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져 2014년 하반기부터는 양천구 전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양천드림스타트센터 ☎ 2620-4605~4011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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