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하락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2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기 부양책 축소 우려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88달러(2%) 떨어진 배럴당 93.13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2달러 안팎의 하락을 보이며 102.34달러 주변에서 변동했다.원유시장에선 미국의 최근 경제 지표가 좋게 나오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FRB)가 채권 매입을 통해 추진해온 3차 양적 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매수세가 약화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7.75%로 기존보다 0.25%포인트 낮춘 것도 악재였다. 금값은 유로화의 강세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소폭 상승했다. 8월물 금은 전 거래일보다 12.10달러(0.9%) 오른 배럴당 1391.8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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