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국전력이 4%대 급락세다. 위조 부품 논란으로 원전 2기를 추가로 가동 중단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29일 오전 10시12분 현재 한국전력은 전날보다 1300원(4.54%) 내린 2만7350원에 거래 중이다. 모건스탠리 창구 등을 통한 외국계 순매도 합은 17만3220주에 달한다. 대신증권은 이날 한국전력의 올해 영업이익이 7000억원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지환 애널리스트는 "전일 원자력 안전위원회는 시험성적서가 위조돼 설치된 제어케이블에 대한 안전성 평가결과를 발표했다"며 "제어케이블 교체에 필요한 기간은 4개월 가량으로 이 기간동안 신고리 1, 2호기 및 신월성 1호기의 가동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원전 가동율 하락에 따른 실적 감소와 추가적인 유사사례 발생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주가는 조정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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