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구글 글래스가 출시되면 프로젝트 모듈 렌즈 업체들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전병기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구글 글래스의 증강현실 구현은 피코 프로젝터 빔을 이용할 수 밖에 없을 것이고, 프로젝터 모듈 렌즈 업체들의 대응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현재 구글 글래스의 피코 프로젝터는 대만의 하이맥스고 공급한 것으로 점쳐진다. 전 연구원은 국내 프로젝트 모듈 및 렌즈업체인 세코닉스, 아이엠, 디지털옵틱 등 기업들의 참여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디스플레이로는 OLED가 아닌 VRD(Virtual Retina Display)를 사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구글 글래스의 증강현실 구현은 프로젝터 빔 주사를 통해 망막에 직접 상이 맺힘으로써 이뤄진다"면서 "OLED는 빔 주사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디스플레이로 사용하는데 기술적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구글 글래스는 구글이 개발해온 일종의 스마트 안경이다. 현실 이미지 위에 가상의 이미지를 펼쳐 착용자의 위치, 방향, 시선에 따라 적절한 정보를 보여준다. 안경에 소형 디스플레이가 설치되어 안경을 쓴 채 음성으로 정보를 검색하고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을 수 있게 한 미래형 기기다.구채은 기자 fakt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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