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경제인]구자균 LS산전 부회장, 이라크 전력 장관 직접 가이드

구자균 LS산전 부회장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이 지난 19∼25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카림 아프칸 이라크 전력부 장관의 가이드를 자처했다. 장관단과 함께 헬기를 타고 청주사업장,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부산사업장을 누볐다. 부산사업장에서는 이라크 변전소에 제공되는 초고압변압기를 들어 보이며 "제공 가능한 모든 솔루션을 총 동원해 이라크 전력 인프라가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장을 일일이 동행한 구 부회장에게 카림 아프탄 장관은 "이라크전력부(MOE)가 진행하는 모든 사업 분야에 걸쳐 협력해도 되겠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화답했다.이라크 전력부 장관단의 이번 방한(訪韓)은 구 부회장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전력사업을 주도하는 핵심 실무진들에게 이라크 현지에 제공되는 솔루션의 생산 현장을 보여주고 향후 수요가 예상되는 스마트그리드와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기 위해서다.구 부회장은 방탄복을 입고 이라크를 오가며 이라크 현지 정부 관계자들과 신뢰 관계를 쌓는 등 현장경영을 이어왔다. 그 결과 변전소, 베전제어시스템 센터 사업 등을 통해 2년 동안 3억5000만 달러의 수주를 따냈다. 이라크는 구 부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이라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힐 만큼 공들이고 있는 지역이다. 전후 전력 복구 사업이 한창인 이라크는 2017년까지 945억 달러를 전력 사업에 쏟아 붓겠다는 계획을 밝혀 스마트그리드 등 추가 수주 가능성이 기대되는 곳이다. 김민영 기자 argu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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