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스트리트뷰' 촬영 위해서라면 '지구 끝까지'

갈라파고스 섬에서 거북이 촬영...바다속으로 잠수

▲구글 공식 블로그에서 공개된 갈라파고스 제도의 모습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구글 지도의 ‘스트리트뷰’를 통해 갈라파고스 제도 등 오지의 자연경관을 곧 볼 수 있게 된다. 구글은 23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갈라파고스 섬의 스트리트뷰 이미지를 연말부터 구글 지도를 이용해 공개한다고 밝혔다.갈라파고스 제도는 남아메리카의 에콰도르에서 서쪽으로 1000km 떨어진 섬으로, 천혜의 자연경관과 함께 희귀한 생물들이 널리 서식하고 있어 ‘살아있는 자연사 박물관’으로 불린다. 구글은 갈라파고스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있는 찰스다윈 재단과 갈라파고스국립공원관리위원회의 도움을 얻어 섬 곳곳을 탐험하며 파노라마 이미지를 취합했다. 차량을 이용할 수 없기에 직접 사람이 카메라를 등에 매는 ‘트레커(Trekker)’ 장비를 사용했다.구글은 약 10일간의 일정으로 섬 지상 위는 물론 주변 바다속까지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을 실시했다. 구글이 획득한 갈라파고스 제도 곳곳의 이미지는 섬 자연환경 분석을 위한 과학자들의 연구에도 쓰이게 된다. 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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