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청소년 진로상담·직업체험센터 만든다

서울시 교육청과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MOU 체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지역 청소년들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열고 진로상담과 직업체험 등 환경조성을 위해 서울시 교육청과 MOU를 맺었다.구는 MOU 체결과 함께 남영역(1호선)과 숙대입구역(4호선) 인근 갈월동에 위치한 서울시 청소년 미디어센터(이하 미디어센터)를 활용,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를 신설해 지역 청소년들이 맘껏 즐기며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배움터로 만들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교육청의 ‘2013 자치구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구축 및 운영 계획’ 일환으로 교육청과 자치단체가 협력, 직업체험을 지원·관리하는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각종 진로학교와 상설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진로교육이 활성화 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구는 센터 설치와 운영 주체로서 체험 시설을 제공하고 교육청은 진로교육 방향 설정과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비 일부를 지원한다. 또 지역 학교는 직업 교육을 위한 교육과정을 편성·운영,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23일 오후 2시 서울시 교육청에서 성장현 용산구청장과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이 협약식을 가졌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왼쪽)과 문용린 서울시교육감

이날 협약은 ▲단위학교 진로교육 프로그램 지원 ▲지원 전담기구로서 일터 자원 및 일터 멘토 관리 ▲직업체험장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활용 지원 ▲학교와 직업체험장을 유기적으로 연계해주는 허브 역할 ▲토요진로학교 및 상설 직업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상호협력 분야를 명시, 서명했다.또 협약의 원활한 이행과 센터에 대한 제반사항을 협의하기 위한 상호 협의회를 운영한다는 협의회 조건을 명문화했다.구는 지난 8일 센터 신설을 위해 미디어센터와 위탁 운영을 체결했다. 미디어센터는 각종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데다 즉시 사업추진이 가능한 곳이다. 또 위탁 체결을 통해 별도의 공간 확보와 시설비 투자가 필요치 않고 기존 청소년 사업 전문기관으로 다양한 사업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장점이 있다. 체결 후 즉시 운영에 돌입했으며 위탁기간은 3년이다. 향후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사업장과 일터를 발굴하고 지역 학교와 연계하여 진로적성검사 실시 및 진로 상담과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게 된다. 청소년들의 꿈을 키워줄 조력자로 자리매김할 ‘용산구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는 용산구 갈월동 101-5에 위치, 부지 529㎡(160평)에 지하 1, 지상 5층 건물로 연면적이 1343㎡(407평)다. 주요시설로 1층에는 미디어 체험장과 스튜디오, 상담실이 있으며 2층에는 다목적강의실, 컴퓨터 교육실 등이 3층에는 방송조정실, 라디오녹음실 등이 갖춰져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며 일요일과 공휴일에도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1층에 센터 사무실만 별도로 설치하고 기존 미디어센터의 모든 시설을 사용할 예정이다.또 구는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명칭을 공모한다. 28일까지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내용은 직업체험을 통한 진로설정의 의미를 담은 명칭을 기재, 구청 홈페이지 또는 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 게시하면 된다. 응모 횟수에도 제한을 두지 않아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1차로 위탁기관인 미디어센터에서 심사를 거쳐 6월 중순경 구에서 최종 결정한다. 당선작은 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번 센터 구축이 지역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이 하고 싶고 되고 싶은 직업에 대한 올바른 시각과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희망을 갖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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