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이영규 기자]경기도 성남시 4ㆍ5급 간부공원들이 부하직원들의 청렴도 평가에서 9.34점을 받았다. 10점 만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청렴도 역시 좋다는 얘기다. 시는 지난 4월 24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3355명의 6급이하 공무원들이 152명의 간부공무원에 대한 19개 항목 청렴도 평가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3일 밝혔다. 항목별 평가 결과를 보면 ▲근무평정ㆍ성과평가 등 인사업무의 불공정성(9.05점) ▲학연ㆍ지연ㆍ종교 등 연고 중심적 업무처리(9.09점) ▲내부직무와 관련한 불공정한 업무 지시(9.15점) 등이었다. 반면 ▲부적절한 금전관계 여부(9.54점) ▲도박, 음주, 사생활 문란 여부(9.50점) ▲직위를 이용한 순서 끼워들기 여부(9.50) 등 3개 항목은 평균 9.5점 이상으로 높이 평가돼 건전한 공직사회 풍토가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한 총점, 19개 항목별 개인 점수, 평균점수를 개별적으로 통보해 간부공무원들이 청렴실천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사부서의 참고자료, 성과관리부서의 인센티브 자료로 활용키로 했다. 오는 10월에는 6급 이상 공무원 581명에 대한 부하 직원들의 평가가 실시된다. 이어 4ㆍ5ㆍ6급별 각 1명씩 모두 3명의 '성남시 클린공무원'을 선정해 연말 표창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오흥석 성남시 감사관은 "기관중심의 평가보다는 부하직원의 평가가 고위공직자들에게 보다 높은 윤리성과 청렴성을 다지게 하는 효과가 있다"며 "간부급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성남시 청렴도 최상위권 안정적 정착'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이영규 기자 fortun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