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미국의 4월 기존주택 판매가 3년여 만에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주택가격도 4년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22일(현지시간) 전미 주택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 기존주택판매가 직전 달 대비 0.6% 증가한 497만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월의 0.2% 감소(수정치)에서 상승 반전한 것으로, 지난 2009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다만 당초 예상치에는 조금 못 미쳤다. 블룸버그 이코노미스트들은 4월 주택판매가 499만채로 직전 달 대비 1.4%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기존주택 평균 판매가격은 전년동월대비 11.0% 상승한 19만2800달러로, 지난 2008년 8월 이후 4년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딘 마키 바클레이즈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주택시장은 이미 견조한 토대를 닦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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