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개도국 앱개발 프로젝트 협력강화'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개발도상국과의 앱 개발 프로젝트 협력을 강화해 국내 업체들의 해외진출을 뒷받침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미래부는 2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12개국 정보통신 장·차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정보통신방송 장관포럼’을 개최했다. “모바일 커뮤니케이션과 경제개발"이란 주제로 열린 정책토론에서는 모바일 인프라 구축과 서비스 확산을 동력으로 산업발전과 새로운 시장 창출을 추구하는 한편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장관포럼에는 개최국인 한국을 비롯해 라오스, 몽골, 베트남, 태국, 필리핀, 콜롬비아, 우즈베키스탄, 가나, 나이지리아, 르완다, 모잠비크가 참여했다.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포럼 개회사를 통해 “세계적으로 모바일 산업이 통신산업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미래에도 지속적인 성장과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면서 모바일 인프라의 확산 및 고도화와 다양한 서비스 창출 환경 조성을 주요과제로 제시했다.‘모바일 인프라 구축’ 세션에서는 참가국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인프라 투자 재원 마련에 대한 해결책으로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 정부·민간 파트너십, 통신시장 자유화에 대해 토론했다. 참가국 장·차관들은 모바일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금 조성과 함께 투자를 위한 사회적 합의와 관계부처간 원활한 협의를 성공적 인프라 구축의 중요 과제로 꼽았다. 또 경쟁을 통한 인프라 투자 활성화와 커버리지 확대가 어려운 일부 국가는 통신설비 공동 활용을 주요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모바일 서비스 확산’ 세션에서는 대다수 참가국들은 모바일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와 자국민의 문화와 언어에 적합한 앱 개발을 향후 해결과제로 제시했다. 유선 인프라가 부족한 개도국에서는 정보접근의 유일한 수단이 휴대전화인 경우가 많아 저렴한 보급형 스마트폰의 출시와 보급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 또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전문인력 부족을 가장 큰 과제로 꼽았고 이를 위해 한국의 공공기관·기업들과 파트너십 형성을 희망했다. 미래부는 향후 개도국의 보급형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앱 서비스 수요에 따라, “국내의 앱 개발업체와 개발자, 개도국이 참여하는 협력 프로젝트를 구체화하여 국내 앱 업체의 개도국 진출과 모바일 서비스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올해 안에 협력분야를 발굴하고 국내 협의체를 구성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도국 앱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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