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붕어싸만코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22년째 남녀노소 구분 없이 사랑 받고 있는 아이스크림이 있다. 붕어빵 모양의 과자 속에 든 달콤한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통팥시럽이 첨가된 제과형 아이스크림, 바로 빙그레 '참붕어싸만코'다.제과형 아이스크림 국내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참붕어싸만코는 지난해에도 3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투게더', '끌레도르'와 함께 빙그레 아이스크림 삼두마차로 매출에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참붕어싸만코는 1991년 첫 선을 보였으며 출시 당시부터 맛과 모양 덕에 아이디어 상품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붕어 모양의 아이스크림이었다. 싸만코라는 독특한 제품명은 '싸고 많고'에서 따왔다.참붕어싸만코는 해외에서도 인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최근 미국과 동남아 등지에서 특이한 모양의 아이스크림으로 각인되면서 해외수출도 활기를 띠고 있다. 2011년 매출이 14억원에서 지난해에는 25억원으로 늘어났다. 빙그레는 올해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빙그레는 22년이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브랜드 이미지가 중후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최근 젊은 고객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참붕어싸만코는 제과형 아이스크림이라는 속성과 팥을 첨가한 맛 때문에 주로 중장년층에게 인기가 있는 제품이었다.올해 빙그레는 젊은층에게 주목 받기 위해 온라인 티저 광고를 펼쳤다. 붕어 모양의 외계인이 서울 상공에 출현하는 장면이 담긴 티저 광고를 내보내 네티즌들의 관심을 자극했고 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온라인 상에 퍼져나갔다. 이어 10년 만에 시행한 TV 광고는 지구에 불시착한 붕어 외계인이 추운 날씨를 견디지 못하고 아이스크림이 됐다는 설정에 재치 있는 아이디어란 평가를 받고 있다.마케팅 활동과 동시에 젊은층을 겨 해 출시한 참붕어싸만코 초코맛도 다른 아이스크림 신제품에 비해 시장진입 속도가 빠른 편이다.빙그레 관계자는 "참붕어싸만코는 벌써 출시 된 지 20년이 넘은 장수브랜드로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번 광고 집행은 젊은 감성과 소통하려는 의미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과형 아이스림의 절대 강자인 참붕어싸만코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현주 기자 ecol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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