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진익철 서초구청장
따라서 신고자는 조직 내 비리사항을 인터넷 뿐 아니라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신고가 가능해 더욱 안심하고 신고할 수 있게 됐다.민간업체인 (사)한국기업윤리경영 연구원(KBEI)에서 운영하는 내부고발 시스템(HELP-LINE)은 조직의 부정비리를 알고 있는 내부 직원이 안심하고 신고할 수 있는 부정부패 신고 시스템이다.과거 내부고발 시스템은 제보자 신분 노출로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많아 내부 신고에 소극적인 반면 외부 기관 위탁운영은 신분노출에 대한 불안감이 없어 안심하고 신고가 가능하다. 이는 조직 내 부정부패 행위를 사전에 발견해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신고자는 한국기업윤리경영연구원 홈페이지와 행정포털(새올행정시스템), 서초구 홈페이지 '내부고발시스템' 배너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신고접수 절차에 따라 신고서를 작성하면 신고내용은 감사담당부서 담당자에게 즉시 신고접수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알려준다.신고절차 상 한국기업윤리경영연구원은 신고 전달 기능과 정보의 보관 기능만 수행하며 신고내용 확인, 처리, 조사는 감사담당부서 담당자가 수행하게 된다.결국 신고자 관련정보는 감사담당부서에서는 절대 확인 불가능해 신고자의 익명성보장과 신분노출 방지, 철저한 감사 수행을 할 수 있게 된다.신고대상은 상급자의 부당한 업무지시와 압력, 직위를 이용한 알선 청탁, 인사업무 비리, 금품 수수, 향응, 편의 수수, 직무와 관련된 정보의 사적 이용, 업무추진비 목적 외 사용, 부하직원 노동력 사적이용 등 조직 내부 문제점과 공무원행동강령 위반 등 비리유형이다.또 구는 내부고발 시스템 이용안내 스티커를 전 직원에게 배부, 개인 업무용 책상에 부착토록 해 언제든지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안내 스티커에는 QR코드가 있어 스마트폰을 이용, 바로 신고화면으로 접속할 수 있다.진익철 구청장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내부고발 시스템에 모바일 신고시스템을 추가하게 됨으로써 조직 내 문제점과 해결책, 공무원의 청렴성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