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가 노 전 대통령 추모문화제에서 봉변을 당한 김한길 민주당 대표에게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권 여사는 21일 오후 전병헌 신임 원내대표 등 원내대표단 8명이 봉하마을로 권 여사를 예방한 자리에서 "일부 애정이 지나쳐 물의를 일으키는 분이 계시지만 대부분의 추모자, 지지자들은 그렇지 않다"고 했다. 그는 "노무현 정신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잘 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전병헌 원내대표는 "노 전 대통령 추모문화가 단순한 사랑, 지지에서 발전해 그 뜻과 철학을 제대로 기리고 잘 구현하는 방향으로 가도록 당이 역할을 하겠다"며 "노 전 대통령의 유지가 잘 실현될 수 있도록 잘하겠다"고 화답했다.앞서 전 원내대표는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후 방명록에 “대통령님 뜻을 받들어 좋은 정치로 국민께 헌신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날 방문은 약 40분 간 이뤄졌고, 전병헌 정성호 이언주 김현 백군기 정호준 진성준 장하나 의원 등 신임 원내대표단이 참석했다.진희정 기자 hj_j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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