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남상건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부사장(왼쪽)이 김민욱 바이맘 대표에게 예비 사회적기업 지원기금을 전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LG전자와 LG화학이 예비 사회적기업에 대한 후원 강화에 나섰다. LG는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친환경 분야의 예비 사회적기업을 후원하는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기 ㈜LG 부사장과 남상건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부사장, 배상호 LG전자 노조위원장 등 LG 측 관계자를 비롯해 환경부 및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관계자, 예비 사회적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LG전자와 LG화학은 예비 사회적기업 공모에 참여한 100여개 기업 중 20곳을 선정했다. LG전자·LG화학·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관계자 및 사회적기업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3차에 걸쳐 심사한 결과다. 양사는 올해 선정된 기업에게 재정·교육·판로 개척·생산성 향상 등 4개 분야에 총 20억원을 지원한다. 13곳에는 성장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기업당 최대 1억원까지 무상으로 지원한다. 또 기업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지난해 무상 지원했던 10개 기업 중 사업 성과가 우수했던 7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7000만원씩 3년간 무이자대출을 지원한다. 사회적기업 인증 획득 등 초기에 설정했던 목표를 달성하고 3년 상환기간 내 대출금을 전액 상환하면 대출상환금의 20%를 인센티브로 지급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예비 사회적기업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우선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을 새로 운영한다. 기업 3곳을 선정해 친환경 분야 전문 상담사들이 마케팅 전략 및 인적자원관리 등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LG전자 노동조합은 생산성 및 품질 향상 컨설팅 활동을 6개월간 실시한다. 지난해 1개에서 올해 3개로 수혜 기업을 늘린다. 경영자 수업과 1:1 멘토링 프로그램 및 해외 우수 기업 벤치마킹 프로그램 등도 계속 운영한다. 남 부사장은 "사회적기업 육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와 LG화학은 2011년부터 사업 내용은 우수하지만 자금이나 경영 노하우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예비 사회적기업을 발굴해 경쟁력 있는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40억원을 투자해 20개 예비 사회적기업을 후원했다. 이 중 7개 기업이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는 성과를 거뒀다. 사회적기업은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 창출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및 사회서비스 제공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기업을 뜻한다. 고용노동부 장관의 인증을 받으면 조세감면 등 정부로부터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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