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휴대폰 돌려 데이터 만드는 '눝' 앱, 300만 사용자 돌파'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SK텔레콤은 10~20대를 위한 디지털 놀이공간 '눝' 애플리케이션이 출시 35일만인 지난 20일 이용고객 3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데이터 만들기' 기능의 재미요소와 젊은 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콘텐츠 제공 때문으로 분석했다.'눝' 앱은 제한 시간 내에 휴대폰을 돌린 횟수에 비례해 포인트를 쌓고 이를 월 최대 1GB의 데이터로 전환할 수 있는 ‘데이터 만들기’ 기능 등이 포함돼 있다. 출시 이후 입소문을 타고 1주일 만에 100만 이용고객을 돌파한 데 이어, 최근에도 일 평균 약 7만 명을 모집하며 점차 고객층을 확대하고 있다. 가입 고객 중 74%가 10~20대 고객으로 나타나 기대했던 젊은층 고객 잡기에 주효했다는 평이다.데이터 만들기 기능을 통해 현재까지 HD화질 모바일 영화 약 11만편에 해당하는 약 167테라바이트(TB ; 1024GB)의 데이터가 누적됐다. 또 10대 고객들을 위해 제공한 모바일 수학 참고서 4만 장도 한 달 만에 매진되고,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신곡을 '눝' 앱으로 최초 공개한 4월24일에는 앱 이용이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는 등 젊은 층에 맞춘 콘텐츠도 동반 인기를 끌고 있다.'눝' 앱이 인기를 얻자 인터넷 상에는 선풍기, 양말, 자전거를 활용해 휴대폰을 돌리면 데이터를 쉽게 얻을 수 있다는 실험 결과를 올리는 등 더욱 재미있는 유저들의 콘텐츠 생산도 이어지고 있다.SK텔레콤은 디지털 놀이공간 및 마케팅플랫폼으로 활용하기 위한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으며 내달 초 데이터 만들기 기능의 ‘재미’ 요소를 강화하고, 청소년을 위한 콘텐츠를 다양화한 '눝 앱 시즌2'를 출시할 예정이다.박혜란 SKT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실장은 “간단한 동작으로 데이터를 만든다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시작된 '눝' 앱이 새로운 10~20대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 및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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