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한국경제 성장에 일임'
▲ 지난해 대선 때 한 행사에서 함께 자리한 박근혜 당시 대선후보와 김종인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지난해 대선 때 박근혜 캠프의 경제민주화 정책을 주도한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근혜노믹스(박근혜표 경제정책)'의 기초를 닦은 고(故) 남덕우 전 국무총리를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두 사람은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출신,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 멘토라는 공통점이 있다. 김 전 위원장은 18대 대선, 남 전 총리는 17대 대선 때 박근혜 당시 대선후보에게 경제 관련 조언을 했다. 김 전 위원장은 20일 남 전 총리의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을 찾아 "남 전 총리는 1969년 재무부 장관으로 발탁돼 1978년 경제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을 맡기까지 9년 동안 무난하게 한국 경제를 관리하는 데 능력을 과시했다"며 "이런 점에서 그가 70년대 한국 경제가 성장하는 데 일임을 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위원장은 예전에 남 전 총리와 맺었던 인연도 떠올렸다. 그는 "1974년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재직 당시) 재무부 장관이던 남 전 총리가 부가가치세 도입 이야기를 꺼내며 나에게 도와 달라고 한 적이 있다"면서 "그러다 내가 경제기획원으로 가게 되면서 논의가 유야무야 되고, 이후 서로 크게 접촉할 기회가 없었다"고 설명했다.오종탁 기자 ta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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