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오현[사진=정재훈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간판 여오현이 라이벌 현대캐피탈로 전격 이적한다. 현대캐피탈 배구단은 20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삼성화재 리베로 여오현을 영입하는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 3년, 연봉은 2억9천만 원이다. 이번 계약은 FA 2차 타 구단 협상 기간 마지막 날 극적으로 타결됐다. 현대캐피탈은 여오현의 가세로 불안했던 수비진이 한층 안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오현은 대전 유성초등 3학년 때 처음 배구를 시작했다. 홍익대 시절에는 레프트 포지션을 담당하기도 했다. 1997년 수비만 전담하는 리베로 제도가 생기면서 전문 리베로로 전향했다. 이후 2000년 12월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1순위로 삼성화재 입단한 뒤 13년 동안 한국 배구의 최고 리베로로 군림해왔다.새로운 도전을 선택한 여오현은 "현대캐피탈에서 재평가 받은 만큼 최선을 다해 팀 우승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삼성화재는 우리카드 소속 리베로 이강주와 연봉 2억8천만 원에 3년 계약을 체결하고 여오현의 공백을 메웠다.김흥순 기자 spor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흥순 기자 sport@<ⓒ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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