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승기 ]광주환경공단 이사장 후보로 박화강 전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과 오준성 전남대 교수 등 2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오는 22일 인사검증공청회를 통해 최종 후보가 선정된다.20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인사추천위원회가 최근 박화강·오준성 후보자 2명으로 압축함에 따라 오는 22일 시의회에서 인사검증공청회를 열어 후보들의 직무수행능력, 전문성, 도덕성 등을 검증한다.인사검증공청회는 ‘광주시 지방공기업사장 등에 대한 인사검증공청회 운영 조례’에 따라 실시하는 것으로, 검증위원회 위원은 시의원 4명과 시민단체 추천인사 3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검증공청회는 후보자로부터 10분 이내의 모두발언을 청취한 뒤 위원 당 10분씩 일문일답방식으로 진행한다. 보충질문은 시간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으며, 공청회 전 과정은 공개키로 했다.검증위원회는 이미 대상자로부터 직업·학력·경력에 관한사항과 병역신고사항, 재산신고사항, 최근 5년간 각종 세금납부 및 체납실적, 범죄경력에 관한 자료를 제출받았다.검증위원회는 공청회 후 후보자별 장단점 등이 기술된 경과 보고서를 채택해 인사추천위원회를 통해 시장에게 통보하게 된다.이춘문 인사검증위원회 위원장은 “인사검증공청회를 통해 정실인사, 보은인사 등 단체장의 인사권 남용을 막고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을 공개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라며 “인사의 투명성 확보는 물론 지방 공기업의 경영합리화에도 상당부분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한편 광주시의회는 지난해 4월 전국 처음으로 지방공기업 인사검증공청회 관련 조례를 제정했으며 지난해 5월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 후보자에 대한 검증공청회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광주환경시설공단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장승기 기자 issue9899@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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