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지난주(5월13일~16일) NHN이 시가총액 규모 상위 100개 종목 중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장 지배력 남용 및 이익저해행위 여부 등에 대한 집중 조사에도 라인 성장성 부각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NHN은 지난 13일 29만500원에서 지난 16일 31만5000원으로 2만4500원(8.43%) 올랐다. NHN의 상승세는 외국인의 '사자세'가 주효했다. 외국인은 이 기간 동안 524억7800만원 규모, 17만1017주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김석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공정위는 지난 13일부터 국내 1위 인터넷 포털 사업자인 NHN에 대해 시장 지배력 남용 및 소비자 이익저해행위 여부 등 집중 조사에 들어갔다"며 "정부 규제에 따른 단기적인 투자 심리 위축은 있겠으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예상했다.또 김 연구원은 "과거 주가 흐름을 보면 정부 기관의 규제 방안 발표는 단기적으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으나 장기적인 주가 상승은 지속됐다"며 "이는 온라인광고 시장의 고성장과 게임 흥행이 NHN의 실적 성장을 견인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라인의 해외 성장에 따흔 실적 개선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봤다. 그는 "라인의 해외 성장이 주가에 주요 촉매제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연말까지 가입자수는 3억명에 무난히 도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주상돈 기자 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주상돈 기자 don@ⓒ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