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명품 시장 성장률 5% 전망..지난해 대비 반토막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올해 '명품'시장의 성장률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 소비 부진과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가 이유로 꼽힌다.AFP통신은 컨설팅 회사인 베인앤컴퍼니가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시장조사기관 알타감마와 공동 조사해 발표한 보고서 보고서를 인용해 명품시장 성장률이 지난해 5%에 이어 올해 4~5%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성장률은 10%였다.유럽을 찾는 중국 여행객들의 명품 구입이 감소하는데다 중국정부가 부패 척결과 과시적 소비 단속을 강화하면서 지난해 판매량이 격감하는 등 고전하고 있다고 분석이다. 유럽 지역 명품 수요가 경기 침체 영향으로 부진하다고 진단했다.베인앤컴퍼니는 중국의 올해 명품 시장 성장률은 6~8%로 예상했다. 오히려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성장률이 7~9% 수준으로 중국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일본은 정부의 경기 부양 노력에 힘입어 명품시장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며 미국에서도 높은 소비 의욕과 점포 개설 등으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명품 구매지역도 다양화되는 추세다. 두바이, 동남아, 호주 등이 새로운 명품구매지역으로 부상했다.보고서는 2013~2015년 명품 시장 연간 성장률이 5~6%에 달할 것이며 전체 시장 규모는 2012년의 2120억 유로에서 2015년에는 2500억 유로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백종민 기자 cinq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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