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규 ]여수지역 민·관·기업체가 힘을 모아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에 나서 훈훈한 미담이 됐다.여수시는 16일 화양면 안포마을에서 한화케미칼(주) 여수공장(공장장 김평득), (주)한화 여수사업장(사업장장 박선규), 광주지검순천지청(형사2부장검사 송연규), 법무부범죄예방 전남동부지역협의회(회장 송영수)가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이 마을에서 홀로 사는 박모씨는 몸이 불편한데다 지붕누수가 심해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생활하면서도 집수리를 하지 못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 같은 박씨의 딱한 사정을 접한 여수시는 범죄예방위 여수지부와 한화 연합봉사대에 도움을 청해 집수리 봉사를 실시하게 됐다.이에 따라 40여명의 연합 봉사대는 박씨의 노후화된 지붕수리와 도배·장판교체, 주방 및 전기시설 보수, 페인트칠 등 무료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렸다.김충석 여수시장은 “소외된 계층을 살피고 돌보는 일이야말로 사회 안전망을 넓혀 범죄를 예방하는 첩경이고 지역사회를 변화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라며 “사랑과 나눔과 봉사의 물결이 퍼져 나가 우리 여수가 변화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여 나가자”고 말했다.한화케미칼 여수공장 김평득 공장장은 “법무부범죄예방위원 전남동부지역협의회와 공동으로 관내 어려운 이웃과 범죄 없는 마을 등을 찾아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맞춤형 봉사활동을 실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정선규 기자 su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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