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제66회 칸영화제가 15일(한국시각)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화려한 막을 연다.개막작에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위대한 개츠비'(감독 바즈 루어만)가 선정됐다.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상영되는 '위대한 개츠비'는 칸영화제 개막작사상 실사 극영화로는 최초로 3D 상영에 나선다. 칸영화제 개막작을 통틀어 3D 상영은 지난 2009년 개막작 3D 애니메이션 '업' 이후 두 번째다.폐막작으로는 올랜도 블룸 주연의 '줄루'(감독 제롬 살레)가 선정됐다. 개·폐막식진행은 프랑스 영화 '아멜리에'의 사랑스러운 여배우 오드리 토투가 맡았다.올해 경쟁부문에는 미국과 프랑스, 일본 등 각국 영화 총 21편이 진출했다. 개막작 '위대한 개츠비' 외에도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네브라스카'(Nebraska), 프랑소와 오종 감독의 '준 앤 졸리'(Jeune & Jolie), 로만 폴란스키의 '모피를 입은 비너스', 이탈리아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라 그랜드 벨라자'(La grande bellezza)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돈의 맛'(감독 임상수), '다른 나라에서'(감독 홍상수)를 나란히 경쟁부문에 진출시켰던 한국영화는 올해 경쟁부문 진출에 실패했다. 비경쟁부문, 주목 할 만 한 시선, 스페셜 스크리닝 등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도박에 중독된 남자와 게임장 환전소에서 일하는 여대생의 이야기를 담은 '세이프'(감독 문병곤)는 단편 경쟁 부문에, 김수진 감독의 '더 라인(The Line)'은 시네 파운데이션 부문에 진출해 눈길을 모은다. 한편 제66회 칸영화제는 11일간의 영화 축제를 마치고 26일 폐막한다.유수경 기자 uu84@<ⓒ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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