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명산 불암산 둘레길 함께 걸어요

15일 오후 2시 불암산도시자연공원내 배드민턴장서 구민산길걷기 행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주봉인 큰 바위가 마치 소나무 겨우살이로 만든 모자를 쓴 부처의 모습을 닮아 이름 붙여진 불암산. 지난 2010년 누구나 힘들지 않게 산을 즐길 수 있도록 중턱 둘레를 평평한 불암산 둘레길이 생겨 지역내 주민은 물론 인근 시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15일 오후 2시 불암산도시자연공원내 배드민턴장에서 출발해 불암산 둘레길를 걷는 ‘구민 산길 걷기’ 행사를 연다. 구가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된데는 깨끗하게 조성된 불암산 산책 코스를 함께 걸으며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불암산 둘레길을 만끽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걷기 구간은 불암산 기슭과 중턱부를 오르내리며 수려한 자연경관과 생태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10km ‘하루길’ 중 3.75km이다. 불암산도시자연공원내 배드민턴장에서 출발, 넓은 마당, 덕릉고개를 거쳐 동막골 입구로 내려오는 길로 걷기 시간은 1시간 30분가량 소요된다.

지난해 불암산 둘레길 걷기

이 불암산 둘레길은 지난 2010년에 총 3억5000만원을 들여 등산로와 산책로를 하나의 횡단형 둘레길로 조성했다.둘레길은 10km ‘하루길’과 8km ‘나절길’로 나눠져 불암산 일대와 태·강릉, 육사 등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걷기 행사 후에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체조강사의 스트레칭과 함께 초대 가수의 흥겨운 노래를 선사한다. 또 주민과 함께 하는 흥겨운 레크레이션 시간도 갖는다. 이어 주민들을 위한 자전거, 생활용품 등 푸짐한 경품권 행사를 마지막으로 행사가 마무리된다. 노원구 체육회 주최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 참가를 원하는 주민은 누구나 참가가능하다. 구는 불암산과 수락산을 연결하는 총 길이 24.1km 둘레길을 조성해 올 11월께 준공할 예정이다.또 구는 지난 6일 의정부시와 남양주시와 함께 ‘수락산 불암산 순환형 둘레길 조성 업무 협약식’을 맺고 수락산 39.5㎞, 불암산 20.3㎞ 등 총 59.8㎞ 둘레길을 오는 2016년까지 조성키로 했다.박신교 문화체육과장은 “구민산길걷기는 정상을 향해 숨가쁘게 오르는 게 아니라 느긋하게 풍광도 즐기며 가볍게 걷는 트레킹”으로 “홀가분한 마음과 가벼운 활동복 차림으로 가족과 함께 불암산 둘레길을 걷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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