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0일 CJ헬로비전에 대해 중기적으로 질적·양적 성장에 따른 실적모멘텀이 기대된다고 평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2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진 연구원은 "오버행 이슈가 해소되며 질적 및 양적 성장을 통한 펀더멘털 개선이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중기적으로 '매수와 보유'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CJ헬로비전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했으나 디지털방송 가입자 급증은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1분기 매출은 50.6% 증가한 2736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3% 감소한 25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홈쇼핑 수수료 협상 지연에 따른 협상분 미반영과 공격적 디지털방송 가입자 유치에 따른 것이다. 박 연구원은 "1분기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7만7000명 증가한 339만4000명으로 이중 디지털방송 가입자가 34만3000명 증가한 159만명으로 분기 사상 최대 증가세를 보였다"면서 "공격적인 가입자 유치에 따라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CJ헬로비전의 2013~2015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평균 5.0% 상향 조정했다. CJ헬로비전의 EPS 증가율은 2013년 전년 동기 대비 0.8%에서 2014년 11.8%, 2015년 19%로 점차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가입자 전망치도 356만9000명으로 기존보다 5만2000명 상향 조정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나라방송 인수 승인 대기 중이며 올해 안에 2~3개의 추가 인수가 예상된다"면서 "기존 사업은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신사업 투자 부담은 올해가 정점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CJ헬로비전의 2015년 가입자, 매출, 영업이익을 각각 383만명, 1조5600억원, 2038억원으로 전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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