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랜덤 여행상품 '여행 쇼킹박스' 판매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가 '여행 쇼킹박스'를 판매한다. 여행 전문몰 '여행11번가' 오픈 3주년을 기념한 행사다. 9일 11번가에 따르면 여행11번가에 입장한 뒤 '여행 쇼킹박스'를 구매하면 11번가 여행 전문 MD(상품기획자)들이 엄선한 다양한 여행 상품들이 랜덤으로 발송된다. '여행 쇼킹박스'의 가격은 시내 버스비에 해당하는 1200원이다. 11번가는 14일 오전 11시부터 1000세트를 선착순 판매한다. 쇼킹박스 안에는 '방콕여행 2인 패키지'를 비롯해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는 '베트남 나트랑 왕복항공권', '특1급 국내 호텔 숙박권', 11번가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10만 포인트' 등이 들어있다. 이외에도 워터파크 이용권, 10달러 달러북, 100위안화 북, 백화점 상품권, 커피 음료 교환권, 여행11번가 할인쿠폰 등도 있다. 가장 저렴한 상품은 '11번가 1300포인트'다.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는 상자의 개봉일은 5월 20일이다. 방콕여행(7월 첫째 주 출발)은 풀 패키지 여행으로 1인당 70만원에 상당한다. 11번가는 또 '대체휴일제 실시'를 기원하는 대국민 댓글 운동 벌인다.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여행11번가에 연계된 페이스북 등 SNS에서 대체휴일제 희망 댓글을 달면 응모된다. 직장인들은 대체휴일제에 대한 찬성 입장이 5명 중 4명에 달할 정도로, 분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취업 포털 사이트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남녀 직장인 1049명을 대상으로 '대체휴일제 찬반'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1%가 '대체휴일제 찬성'이라고 답했다. 대체휴일제는 정부가 올 상반기부터 휴일이 주말과 겹치면 이어지는 주의 월요일을 쉬게 하는 제도다. 노동자의 휴식권 확보, 내수 활성화 등이 제도 도입의 취지다. 여행 11번가는 이 법안이 통과됐을 때 댓글을 달아준 1100명을 뽑아 '여행 상품 1만원 할인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여행11번가는 오는 31일까지 홍콩과 일본, 마카오에 위치한 '호텔 숙박권'을 11% 할인한다. 이외에도 오픈 3주년을 기념해 홍콩 여행권을 최대 48% 할인하고, 일본 오사카 2박 3일 여행권은 17만원대에 판매한다. 세부 여행권(40만원 대)은 1명이 구매하면 1명은 무료인 '1+1 이벤트'로 진행된다. 11번가는 최근 디지털 액세서리를 랜덤 발송하는 '디지털 쇼킹박스'를 한정 판매한 바 있다. 이 상품은 판매 개시 하루 만에 준비된 6500세트가 완판되며, 불황 속 깜짝 호황을 누렸다. 쇼킹박스는 내용물을 비공개로, 상자째 판매하는 상품이다. 11번가 관계자는 "물건 선택도 '노동'이 된 요즘, 전문가의 취향을 믿고 소비하는 행태가 늘고 있다"면서 "외로운 현대인들은 자신에게 선물한다는 취지로 '복불복' 즐거움에 지갑을 여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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