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SK브로드밴드가 7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시장 전망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지만 SK브로드밴드는 IPTV 가입자 증가와 기업사업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SK브로드밴드는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재무제표에 따른 2013년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9.1% 증가한 6051억7200만원, 영업이익은 3.4% 증가한 166억1800만원, 당기순이익은 443.2% 증가한 52억4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대비로는 각각 12.1%, 44.1%, 56.2% 씩 감소한 것이다. IPTV 가입자 확대와 기업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매출이 늘었고, 매출 성장에 따른 이익규모 확대와 금융비용 절감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흑자 폭을 확대했다. 사업별 실적을 보면 초고속인터넷 사업에서는 직접·대면채널 중심의 유통 인프라 강화, 결합상품 판매 활성화, 서비스 품질 향상 등 마케팅 강화로 1분기에 4만2000명 가입자를 확보했다. SK브로드밴드는 "지속적인 서비스 품질 제고 노력에 힘입어 2013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단독 1위를 차지하고 3년 연속 초고속인터넷 부문 1위에 올라 본원적 경쟁력을 통한 고객 중심 경영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기업사업에서는 사업 인프라 확대를 기반으로 공공기관과 금융부문 등에서 대형·우량고객을 유치하고 물론 SMB(Small Medium Business) 시장을 적극 공략하여 고객 기반을 확대했다. 또 수익성이 높은 전국대표번호 서비스에서 번호이동 영업을 강화했다. 기업사업 매출은 1분기에 전년동기대비 17.3% 증가한 2422억원을 기록했다.IPTV 사업에서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13만1000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했다. 1분기 IPTV 매출은 7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늘어 매출성장을 이끌었다.SK브로드밴드는 "B tv 모바일의 경우 지속적 컨텐츠 경쟁력 강화와 SK텔레콤의 LTE 가입자 기반 확대에 힘입어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지상파를 포함 2만 5000편으로 확대된 VOD 콘텐츠와 함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류현진·추신수 선수 경기 독점생중계를 통해 서비스 이용률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SK브로드밴드는 2분기 이후에도 IPTV 서비스 품질 제고와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지속하고 유무선 결합 상품과 스마트 셋톱박스 출시 등을 통해 가입자 성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기욱 SK브로드밴드 경영지원부문장(CFO)은 "향후 컨버전스 시장 진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ICT 사업 영역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회사의 중장기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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