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개청 100주년을 맞는 목포역이 기념식 및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 운영한다.호남선의 시발역이자 다도해의 뱃길로 이어지는 남도의 관문 목포역은 오는 15일 개청 10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고 그 역사와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향후 100년의 미래비전을 창조하기 위해 ‘목포역±100년의 희망 찾기’를 주제로 다양한 기념행사를 펼친다.주요 기념행사로는 15일 목포시장과 서남권 유관기관·단체 및 시민들을 초청, 목포역 개청 100주년을 기념하는 비파나무 식재와 희망콘서트 등이 역 광장에서 펼쳐진다.또 ‘구술채록 아카이브와 다큐멘터리 동영상’ 제작을 통해 목포역 철도 개통 100년간의 각종 변천사 및 사연 등을 구술 채록해 문헌 및 동영상자료로 만들어 사료로 보존할 계획이다.아울러 지역과 함께 발전해온 목포역의 각종 시각자료들이 전시될 ‘목포역±100년의 기록 사진전’은 근대 역사문화를 영욕의 세월로 간직한 이 지역의 생생한 시간여행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목포역 2층 문화공간을 중심으로 결집돼 활발한 예술활동을 펴온 목포역미술관운영위원회(위원장 윤현식)도 중진 미술작가 약 30명을 초청, ‘목포역±100년의 희망찾기전’을 통해 예향 목포의 창조적 서정과 미학적 감성이 담긴 미술작품을 전시한다.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는 지나온 목포역 100년 역사와 궤적을 짚어봄으로써 향후 100년의 미래비전을 모색하는 ‘미래비전 희망포럼’과 철도와 목포역을 노래한 전국의 시인·작가 초청 현장시화전 ‘시와 그림으로 만나는 목포역’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김종만 목포역장은 “이번 기념행사는 목포역을 중심으로 100년 동안 지나온 역사를 점검해 새로운 미래 희망을 마련하는 자리가 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문화행사를 매개로 목포역과 지역민이 어우러진 문화커뮤니티 기능이 확충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김 역장은 또 “목포역을 지역발전과 소통의 중심이 되는 창조적 공간으로 조성,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노상래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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