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소이스 사막, '거대한 호수가 어떻게…'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렌소이스 사막이 계절에 따라 반복적으로 사라졌다 생겨나는 현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5일 오전 방송된 MBC '신기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브라질 렌소이스 사막에 생긴 거대한 호수 이야기를 소개했다.사막 한가운데 거대한 호수가 생기기는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일. 이에 학자들은 렌소이스 사막에 호수들이 생긴 원인을 연구하기 시작했다.일부 학자들은 사막에 호수가 생긴 원인은 대서양의 바닷물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강한 동풍에 휩쓸려 사막에 물이 유입됐다는 것. 하지만 호수의 물을 조사한 결과 염분이 전혀 없었다.또 다른 학자들은 독특한 기후 변화를 들었다. 우기와 건기가 있는 렌소이스 사막은 우기가 오면 엄청난 양의 비가 내리는데, 많은 양의 비가 사막의 호수를 만들었다는 것이다.결국 지질학자들은 오랜 연구 끝에 사막의 모래 아래에 지하수가 흐른다는 것을 밝혀냈다. 비가 오면 지하수가 상승하게 되고 사막의 골짜기에 물이 차오르면서 호수가 생성된다.그 뿐만 아니다. 렌소이스 사막에는 송사리, 열대어 등 10여종이 넘는 물고기와 거북이, 도마뱀 등 파충류 42종이 발견됐다. 하지만 건기 때 호수가 없어지면 이 물고기들은 감쪽같이 사라진다.이런 의혹에 대해 학자들은 각가지 연구 결과를 발표했는데, 건기에 진흙층에서 버티고 살아남은 생물들이 다음 우기에 나타난다는 주장이 가장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하지만 방송은 "아직 이 호수의 생물들이 어떻게 나고 사라지는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렌소이스 사막은 현재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고, 사람들은 여전히 자연의 신비로움에 다시 한번 놀라고 있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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