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사장 유장희)은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을 통한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달부터 중소기업청과 함께 '뿌리산업 기술협력 강화사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이 사업은 유관기관과 대기업이 협력해 금형, 주조, 소성가공 등 뿌리산업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기업은 완성품의 품질력을 제고할 수 있고 협력 중소기업도 자생력을 강화할 수 있어 '윈윈(win-win)' 이 가능하다. 운영은 ▲뿌리산업 맞춤형 기술지도 ▲뿌리산업 기술협력 아카데미 ▲뿌리산업 일자리 창출과정 등 3가지 큰 범주로 진행된다. 뿌리산업 맞춤형 기술지도는 대기업 담당자가 협력 중소기업에 직접적으로 원하는 기술개발 방향을 제시하고, 관련 전문가들과 공동으로 해당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기술 지도를 지원하는 제도다. 1기업 당 최대 10일간 기술지도가 가능하다. 뿌리산업 기술협력 아카데미는 대기업 기술전문가나 외부 전문가 등으로 강사진을 구성해 협력 중소기업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뿌리산업 일자리 창출과정은 정부와 대기업이 협력해 취업 청년을 실제 수요 중소기업의 요구에 맞게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1년도부터 시행한 이번 사업은 첫해부터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으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아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11년 80개사를 지도, 재직자 629명을 교육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20개사를 지도하고 재직자 1358명을 교육했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대·중소기업협력재단 홈페이지(www.win-win.or.kr)에 공지된 신청서류를 작성해 위탁기업(대기업, 중견기업 등) 또는 지방 중기청, 뿌리산업 관련 조합·협회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유장희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이사장은 "뿌리산업의 경우 대부분 대기업의 2~3차 이하 협력사로 구성되어 있어 실제 대기업과의 기술협력이 어렵다"며 "이번 사업으로 대기업의 적극적인 노하우 전수 등으로 뿌리산업 영위 2~3차 협력사의 실질적인 기술력 향상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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