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이장호 BS금융지주 회장(왼쪽에서 세번째)과 성세환 부산은행장(왼쪽에서 네번째)이 지역아동센터의 시설을 개선하기 위한 'BS행복한 공부방 만들기' 협약식을 갖고 있다.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BS금융그룹이 부산지역에서 공부방시설이 가장 열악한 대표적인 지역아동센터 16곳에 대한 대대적인 시설개선사업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BS금융그룹은 이날 부산은행에서 해당기업 대표들과 부산지역 16개 지역아동센터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BS행복한 공부방 만들기' 협약식을 갖고 이달부터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지역 향토기업인 (주)일동(회장 김선동), (주)동원개발(회장 장복만), 아이에스동서(주)(회장 권혁운), (주)대원플러스건설(회장 최삼섭) 등 4개의 건설회사도 이번 사업에 동참한다.이번 협약에 따라 BS금융은 각 시설마다 3000만 원 내외의 공사비를 반영해 최대 4억8000만원 가량을 지원키로 하고, 지역 건설업체는 설계비와 인건비 등 시설개보수 공사의 기능기부 형태로 참여한다.공사는 시설지붕이나 외벽 등 외관은 물론 도배나 장판, 난방, 전기시설 등 내부시설 등도 포함되며, 특히 냉난방기와 학생들 급식을 위한 조리시설, 식기건조기, 책상 등 집기도 포함돼 대변신이 예상된다. 공사는 올해 10월경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저소득, 한부모 가정 등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는 전국에 4000여개이고 이 중 부산에만 200여개에 이른다. 이번 협약은 적게는 20명, 많게는 50명 가까운 학생들에게 쾌적한 학습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에 선정된 시설의 한 대표는 "지난 10년 동안 시설을 운영해 오면서 간혹 있었던 화장실 개선사업이나 주방시설 개선 사업 등에 응모했지만 늘 기대에 그쳐야 했다"면서 "그동안의 기대가 현실로 이어져 너무 행복하고 시설 전반에 걸쳐 개보수 공사를 한다니 더 기쁘다" 고 소감을 밝혔다.이장호 BS금융 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이번 시설개보수를 통해 꿈과 희망을 전해주고 그동안 후원사각 지대에 있었던 지역아동센터가 힘을 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노미란 기자 asiaro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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