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현대·기아자동차가 1분기 실적 약세에도 불구하고 중국 등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전 세계 자동차시장 점유율을 8.5%로 소폭 늘렸다. 29일 미국 최대 시장조사기관인 JD파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자동차 산업수요는 2068만대로 전년 동기의 1992만대보다 3.8% 늘어났다. 현대차는 이 기간 해외 현지 소매판매 기준으로 7.9% 증가한 110만여대를, 기아차는 2.8% 늘어난 65만3000여대를 판매했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현대차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5.3%, 기아차는 3.2%를 기록하면서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점유율은 작년 1분기 8.3%에서 8.5%로 0.2%포인트 상승했다. 시장점유율의 증가폭은 다소 꺾였지만 엔저 효과를 등에 업은 일본 업체의 물량 공세 속에서도 선방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현대·기아차의 지난해 연간 글로벌 점유율은 현대차 5.4%, 기아차 3.4% 등 총 8.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2009년에 7%대에 머물렀던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점유율은 2010년 8.1%, 2011년 8.5%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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