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 유산' 大勝…첫 방 '출생의 비밀', 낙담은 이르다

[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SBS '출생의 비밀'(극본 김규완, 연출 김종혁)이 첫 방송에서 다소 저조한 시청률을 나타냈다. 반면 '백년의 유산'은 시청률이 대폭 상승했다.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7일 방송한 '출생의 비밀' 1회는 6.4%의 전국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는 전작인 '돈의 화신' 마지막회가 기록한 16.8%보다 대폭 하락한 수치다.'돈의 화신'이 종영을 맞으면서 경쟁작인 '백년의 유산'(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에 시청자들이 대거 몰린 모양새다. '백년의 유산'은 전국 시청률 26.5%를 기록, 지난주 방송분 21.9%보다 4.6%포인트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출생의 비밀'은 해리성 기억상실증에 걸려 사랑하는 남편과 딸에 대한 기억을 잃은 여자 이현(성유리 분)의 갈등과 그녀와의 사이에 낳은 딸을 홀로 키우는 남자 경두(유준상 분)의 부성애를 다루는 드라마다.이날 방송에서는 정이현의 소녀시절(김소현 분) 모습과 경두와의 첫 만남이 스피디하게 그려졌다. 김소현은 당차고 발랄한 천재소녀 이현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어필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 등장한 성유리 역시 그동안 맡은 캐릭터와는 다른 모습으로 변화를 시도, 기대감을 더했다.한편 비슷한 시간대 방송한 KBS2 '이야기쇼 두드림'은 5.6%의 전국 시청률을 나타냈다.유수경 기자 uu84@<ⓒ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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