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26일 경남 밀양지역 765㎸(76만5000볼트) 송전탑 공사에 반대하는 주민들을 만나 공개 사과했다.조 사장은 이날 오후 밀양시 상동면 고정리 마을회관에서 주민들을 만나 "그동안 사장들의 잘잘못을 떠나 한전이 이 문제에 너무 잘못했고 송구스럽다"고 말했다.그는 "아무리 국민을 위해 빛과 열을 전달한다고 하더라도 법적인 문제를 떠나 주민 동의를 얻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며 거듭 사과했다.한편 한전은 울주군 신고리 원전 3호기에서 생산한 전력을 경남 창녕군에 있는 북경남 변전소까지 보내려고 90.5㎞에 걸쳐 765㎸ 송전탑 161개를 건설하고 있다.이 가운데 밀양에 들어설 송전탑 69개 가운데 52개가 주민 반대로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김혜원 기자 kimhy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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