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영 행정1부지사 '학교용지분담금 당분간 전출 어렵다'

[수원=이영규 기자]박수영 경기도 행정1부지사(사진)가 아직 경기도가 도교육청에 주지 못하고 있는 '학교용지분담금' 미전출금 721억 원에 대해 올해 상반기에는 전출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박 부지사는 25일 부임 후 첫 기자실을 찾아 학교용지분담금 전출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예전에 제가 도 기획조정실장으로 있을 때도 분명히 이야기했지만 '재정상 변화가 있을 경우 다시 논의한다'는 단서를 달았다"며 "지금 도의 상황이 어려운 만큼 당장 전출금을 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또 도교육청이 1차 추가경정예산에 학교용지분담금 미전출금을 편성한데 대해서는 "옆집(도교육청)이 너무 사정을 봐주지 않는다"며 "당분간 세수 개선이 어려워 6~7월 집계가 마무리되면 그 때 학교용지분담금 전출 문제가 풀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도는 지난해 2591억 원을 도교육청에 학교용지분담금으로 주기로 했으나 세수 급감으로 721억 원을 주지 못한 상태다. 도는 오는 2021년까지 총 1조9277억 원을 줘야 한다. 앞서 김문수 지사는 최근 경기도의회 답변에서 "(학교용지분담금을)집을 팔아서 줄 수는 없는 거 아니냐"며 경기도 '곳간'이 바닥났음을 시인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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