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우정사업본부가 전국의 우체국에서 저렴한 이동통신을 제공하는 알뜰폰(MVNO)을 수탁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25일 "유통망이 부족한 알뜰폰 업체들이 전국 3천600여개의 우체국에서 휴대전화를 판매하고 가입신청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사업을 준비 중"이라며 "최근 편의점들이 알뜰폰 휴대전화를 판매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우본은 수탁 판매로 수수료로 수익을 얻고 알뜰폰은 유통망을 확보할 수 있어 상생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거대 정부기관인 우본이 우편, 금융, 쇼핑에 이어 통신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라면 논란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우본은 "직접 알뜰폰 사업에 나설 계획은 없다. 법으로 업무영역이 한정돼 있다"고 설명했다.심나영 기자 sn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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