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미리미리 준비하면 재해 걱정 덜 수 있어요”
민형배 광주시 광산구청장
광주시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태풍과 국지성 집중 호우 등 여름철 재해 대비에 일찌감치 나섰다. 재해 예방을 위해 유·무형의 자원을 파악하고 효율적으로 조직해 유사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재대로’ 보호하기 위해서다.우선 송정1동 등 관내 19개 지역에 설치된 재난 예·경보 시스템 점검을 지난 달 말 마쳤다. 이 시스템은 기상특보 발령시 상황을 실시간으로 주민에게 알리는 역할을 한다.취약지역 점검과 상황 발생 시 초동대처에 나서는 지역자율방재단 재정비도 완료했다. 광산구는 지난 8일 지역자율방재단(단장 오동권) 소양교육을 실시했다.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된 교육은 재난 상황별 대처 요령과 지역에서 해야 할 일을 지역자율방재단이 충분히 이해하고 실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각 동네의 상황을 가장 잘 하는 지역자율방재단은 재해 발생 시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이와 함께 소방서, 경찰서, 건설기계협회, 한국전력공사, 쓰레기 처리업체 등 유관 기관 15개와 역할 분담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도 최근 마쳤다.현재 광산구는 재난 안내 시스템의 데이터베이스 정비 작업에 한창이다. 재해 발생 시 재난 정보를 문자 메시지로 신속하게 전파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지난해 8월 30일 오전 11시 임곡동 일부 지역 300여 명이 문자 메시지를 받고 황룡강 범람 4시간 전에 대피할 수 있었던 것도 재난 안내 시스템 덕분이었다.민형배 광주시 광산구청장은 “지역과 주민의 안전을 위해 재난재해를 예방하고, 유사시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역량을 보다 강화하겠다”며 “주민들께서는 기상특보가 내려지면 재난 문자 및 방송에 귀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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