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트레이더스, 업계 최초 병행수입 통관인증제 실시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오는 23일부터 업계 최초로 관세청이 병행수입 통관인증제도를 통해 진품을 보장하는 QR 코드를 부착한 상품을 최초로 출시한다.병행수입은 국내 독점 판매권을 갖고 있는 공식 수입업체가 아닌 일반 수입업자가 다른 유통경로를 거쳐 국내로 들여오는 것이기 때문에 해외 유명브랜드의 여러 유통망을 통한 상품보다 20~70%까지 저렴한 가격이 특징이다.그러나 유명브랜드 상품의 진위성 여부를 일반 소비자가 정확히 판단할 수 없고, 애프터서비스등의 문제로 병행수입상품 시장은 확대되지 못했다.트레이더스에서 병행수입상품 통관인증제를 시행하는 이유는 병행수입상품 시장 활성화와 병행수입상품 통관표지를 통해 병행수입 상품의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이다. 병행수입시장의 확대는 소비자에게 인기있는 수입브랜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상표권과의 이익도 중요하지만 공공의 이익도 중요하다는 현 정부의 입장과도 일치한다.트레이더스가 이번에 선보이는 통관 인증된 병행수입상품은 라코스테 피케이티셔츠, 헌터부츠, 탐스슈즈 등 최근 국내에서 인기가 높아진 수입브랜드를 위주로 선보인다.의류의 대표상품은 라코스테 피케이 티셔츠로 남성 피케티는 8만9800원에, 여성 피케티는 7만9800원에, 남성 라운드티는 4만9980원에 국내 최저가로 판매한다.잡화류로는 작년부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헌터부츠를 9만9800원에, 봄,여름 필수 아이템인 탐스(TOMS)슈즈는 4만4980원에 판매한다이마트에서는 2009년부터 병행수입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판매상품으로는 9900원에 선보인 테일러메이드 7번 아이언, 3만원대 리바이스 청바지, 1만원대 페레가모 인칸토헤븐 향수, 5만원대 뉴발란스 운동화 등이 인기를 끌었다.이마트는 트레이더스 매장 뿐 아니라 전 이마트 매장에서도 병행수입을 확대 할 예정으로, 기존 운영 브랜드 외에 올 2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매직쇼에서 개발한 폴로, 인케이스백팩, 에어로 포스텔, 칸켄 등의 등 다양한 브랜드를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안영미 이마트 해외소싱 담당 부장은 "병행수입상품은 기존의 중간 유통단계를 줄이고 직접 병행수입을 통해 검증된 브랜드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수 있어 수요가 폭넓다" 라며 "앞으로 트레이더스에서 수입되는 모든 병행수입 상품은 통관인증제를 통해 소비자에게 신뢰를 더욱 줄 수 있는 상품들로 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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