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중국 남서부 양쯔강 상류에 위치한 쓰촨(四川)성에서 20일 오전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113명이 숨지고 2000여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쓰촨성은 지난 2008년 대지진으로 8만명이 넘는 희생자를 낸 지역이다. 중국 CCTV에 따르면 이 날 오후 5시(현지시간) 현재까지 잠정 집계된 사망자는 113명이며 부상자는 1000명을 넘어섰다. 부상자 상당수가 위독한 상태이고 지진피해가 도심과 떨어진 농촌에 집중된 탓에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진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은 야안(雅安)시 루산(蘆山)현의 롱먼(龍門)향과 솽스(雙石)진으로 두 지역의 사상자 수만 500명을 넘는다. 롱먼향의 경우 가옥의 90%가 무너져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민 기자 hmee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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