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 미국 보스턴 마라톤 대회 폭탄 테러 용의자2명 중 1명이 사살되고 1명이 생포된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범행 동기와 배후, 공범 여부를 반드시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용의자 검거 종료 발표가 나온 직후 직접 발표한 성명을 통해 "연방 수사ㆍ정보기관이 이번 사건에 대해 공격 이유가 뭔지, 배후는 없는지 계속 조사할 것이다. 무고한 희생자들의 유가족은 그 대답을 들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 미국 내 공동체에서 자라고 공부한 두 젊은이가 그런 폭력을 저질렀는지, 어떻게 이런 공격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겼는지, 외부 도움은 받지 않았는지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오바마 대통령은 미국민이 공포에 떠는 것을 거부했기 때문에 이들의 의도도 실패로 돌아갔다고 주장했다.그는 특히 " 그들(테러범)은 우리의 함께 붙잡고 있는 연대의 끈을 끊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보스턴 마라톤 테러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와 용의자들에 의해 피살된 경찰관의 이름을 호명하며 애도를 표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온종일 백악관 상황실에서 에릭 홀더 법무장관, 존 케리 국무장관, 로버트 뮬러 연방수사국(FBI) 국장, 리사 모나코 대테러 보좌관 등 외교안보팀과 함께 수색및 추적 상황을 보고받았다.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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