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코스닥이 사흘 연속 하락하며 540선 초반까지 밀렸다. 셀트리온 여파에 제약 업계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제약 관련주가 급락했다. 19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9.64포인트(1.75%) 내린 541.46에 거래를 마쳤다.투자주체별로는 이틀째 '사자'를 기록 중인 개인이 홀로 778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2억원, 571억원 '팔자'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압박했다.셀트리온을 둘러싼 논란이 연일 확산되면서 제약주들이 동반 하락했다. 서울제약은 전날보다 1250원(10.12%) 내린 1만1100원을 기록했다. 오스코텍(-9.85%)과 제일바이오(-8.95%), 삼천당제약(-7.30%) 등이 일제히 급락했다.특히 셀트리온은 서정진 회장이 소액주주로부터 557억원의 대출을 받은 사실과 항암 치료제 '리툭산'의 바이오시밀러 임상 실험 중단설에 전날보다 5500원(14.93%) 내린 3만1350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흘째 하락했다. 셀트리온제약(-14.80%)도 사흘째 급락하며 9500원을 기록했다.4·24재보궐 선거의 사전투표 첫날 '안철수 테마주'가 다시 들썩였다. 링네트(14.92%)와 다믈멀티미디어(14.96%)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각각 4390원, 7760원을 기록했다. 오픈베이스(12.24%)와 솔고바이오(6.28%), 미래산업(3.70%), 안랩(5.56%), 써니전자(6.43%) 등이 일제히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주가는 엇갈렸다. 셀트리온을 포함한 GS홈쇼핑(-1.20%)과 CJ오쇼핑(-1.05%), SK브로드밴드(-1.05%) 등이 내렸다. 반면 다음(3.20%)과 에스에프에이(1.46%), 동서(1.05%) 등은 올랐다.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297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5개 종목을 비롯해 615개 종목은 하락했다. 69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주상돈 기자 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주상돈 기자 don@ⓒ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