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세계적인 경제위기가 교황청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도 타격을 주고 있다.교황청은 18일(현지시간) 평소 검소한 것으로 유명한 프란치스코 신임 교황이 교황청 직원들에게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교황청은 전통적으로 신임 교황이 선출되면 보너스를 지급해왔다.과거 성직자와 평신도까지 합쳐 4500명 이상인 교황청 직원은 교황이 선종하고 신임 교황이 선출되면 소액의 보너스를 받곤 했다. 2005년의 경우 1인당 보너스로 1500유로(약 220만원)가 지급됐다.페데리코 롬바르디 교황청 대변인은 "2011년 1억5000만유로의 적자를 보는 등 교황청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때 예측할 수 없는 일시 비용으로 예산에 부담을 주는 것은 가능하지도, 적절하지도 않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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