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아시아 증시가 18일 일제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흐름은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증시가 장중 상승반전하면서 중화권 증시가 강보합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일본 증시는 전날 유럽과 뉴욕 증시가 동반 급락한 탓에 힘을 쓰지 못 하고 있다. 엔화는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고 규모 자체는 줄었지만 일본 무역적자가 9개월 연속 이어졌다는 소식도 부담이 되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4% 하락한 1만3329.36으로 18일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1% 밀린 1134.53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전날 반등을 이끌었던 수출주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지수가 밀리고 있다. 도요타 자동차, 혼다 자동차, 히타치 등이 1% 안팎의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의 3월 무역수지는 3624억엔 적자를 기록해 9개월 연속 적자 기조를 이어갔다. 적자 규모는 2월 7795억엔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인텔 실적 호재로 전날 상승했던 도시바도 2% 가까이 밀렸다. 아이폰 부품 공급업체인 무라타 제작소도 2% 가까이 하락했다. 미 아이폰 부품 공급업체인 시러스 로직이 기대에 미치지 못 하는 분기 실적 전망치를 제시, 아이폰 판매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애플 주가가 5.5% 급락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등 은행주는 강세를 나타내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하락출발했던 중국 증시는 상승반전에 나서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24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3%, 선전종합지수는 0.5%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0.2%, 대만 가권지수는 0.1% 오르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0.2% 오르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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