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서울시가 대형마트·기업형슈퍼마켓(SSM)의 난립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자영업ㆍ중소상공인들을 위해 경영컨설팅 위주의 종합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서울시는 우선 5인 미만 생계자영업점포 200개를 선정해 교육 ㆍ컨설팅ㆍ 자금까지 종합처방형 지원을 해줄 계획이다. 서울시 소재 빵집, 미용실, 음식점 등 서민밀착형 생계형 자영업점포를 상하반기 각 100개씩 총200개(전통점포 30개 포함) 지정해 무료경영개선ㆍ업종전환교육, 컨설팅, 멘토링 등을 실시한다. 특히 교육ㆍ컨설팅 완료업체는 간소화된 지원절차에 따라 서울시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해줄 계획이다. 오는 26일까지며 소재지 자치구 지역경제과나 서울신용보증재단 지점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영업체들이 힘을 합쳐 공동 브랜드 개발ㆍ물품 원료 구매ㆍ마케팅을 하도록 지원해 주는 '자영업협업화' 사업도 올해 7개 협업체를 선정해 소요 비용의 90%까지 지원한다. 선정되면 공동판매장ㆍ공동시설이용, 공동운영시스템 구축, 공동브랜드 개발(BIㆍCIㆍ포장디자인ㆍ캐릭터개발), 공동구매ㆍ마케팅 등 협업사업 소요비용의 90%를 지원 받을 수 있다. 또 시가 보유한 매체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홍보도 할 수 있다. 5월3일까지 서울신용보증재단으로 신청하면 된다. 3개 이상의 자영업자들로 구성된 서울시 소재 사업장이면 지원 가능하다. 동네슈퍼를 대상으로 경영 컨설팅을 해주는 '슈퍼닥터'를 상시 운영한다. 올해 160개 중소 슈퍼마켓을 선정해 2개월간 총 5회에 걸쳐 입지 및 상권 분석ㆍ상품구성 및 관리 등 진단ㆍ치료와 현장 컨설팅을 해줄 계획이다. 서울시 소재 점포 면적 총 300㎡ 이하의 중소 슈퍼마켓 사업자면 신청할 수 있다. 열악한 자영업자를 컨설턴트가 직접 찾아가는 현장컨설팅도 실시한다. 경영애로 사항을 컨설턴트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상담해주며, 약 350~400개업체에 대해 총 720회의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장컨설팅을 원하는 서울시 소재 희망업체가 참여가능하며, 사전에 경영개선ㆍ업종전환ㆍ전문분야 컨설팅 중 한 분야를 지원하면 선착순으로 전문 컨설턴트를 배정해 컨설팅을 실시한다. 강희은 서울시 소상공인지원과장은 "소상공인들은 서울경제를 이끌어 나가는 핵심 축"이라며 "소상공인이 뿌리 내릴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대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상생하는 경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한다.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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