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국회의원들 “수도권매립지 2016년 사용종료 공동노력”

인천 여·야·정 협의체 합의...대체시설 마련에 협조하기로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이 2016년 수도권매립지의 사용종료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인천의 ‘여·야·정 협의체’는 1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합의문’을 내고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 후 주변지역 환경개선과 대체시설 마련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또 수도권매립지의 매립면허권과 토지지분권 조정 등 불합리한 제도개선을 위해 협력하고, 향후 20년간 수도권매립지 주변지역 환경악화와 개발 저해에 대한 보상을 중앙정부와 서울시·경기도에 설득하기로 했다.인천시가 최근 ‘대체매립지 조성 등 폐기물 처리시설 확충을 위한 타당성 용역’에 착수한만큼 서울시와 경기도 역시 자체 대체매립지를 조성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여야정협의체는 인천지역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국회의원들과 인천시가 시의 재정난 극복을 위해 지난해 발족한 협의체이다.한편 이날 인천시 김교흥 정무부시장도 수도권매립지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매립지 내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등 기존의 모든 시설도 2016년 반드시 사용 종료돼야 한다”며 “환경부, 서울시, 경기도는 매립지 연장을 기정사실화하는 공청회 등을 중단하고 소각장 등 대체시설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환경부 등은 2044년까지 수도권매립지 매립기한 연장을 요구하며 올해 상반기 중 제3매립장 건설을 주장하고 나서 인천시와 갈등을 빚고 있다.박혜숙 기자 hsp066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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