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메이저퀸' 박인비(25)가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박인비는 16일(한국시간) 산정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9.28점을 얻어 한 달 전 1위에 오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루이스가 2위(9.24점), 청야니(대만ㆍ8.41점)는 3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8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크래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 우승이 동력이 됐다. 지난 2월 혼다LPGA타일랜드를 포함해 올 시즌에만 2승을 수확했다. LPGA투어 통산 5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도 4승이 있다. 2006년 여자골프 세계랭킹이 도입된 이후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신지애(25ㆍ미래에셋), 미야자토 아이(일본), 크리스티 커(미국), 청야니, 루이스에 이어 역대 8번째 세계랭킹 1위다. 한국 선수로는 2010년 신지애 이후 두 번째다. 신지애는 2010년 5월부터 7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총 25주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는 "내 골프 인생에서 최고의 날"이라며 "하지만 많은 선수가 1위에 근접해 있어 앞으로도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은 미국과 유렵, 일본, 한국, 호주, 영국 등이 주관하는 대회에서 최근 2년(104주)간 거둔 성적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고 이를 출전 대회 수로 나눈 평균 점수로 순위를 매긴다. 대회마다 배점이 다르며 최근 13주 이내에 열린 대회 성적에는 가산점을 준다.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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