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하면 와인? 소비량 계속 감소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포도주의 나라 프랑스에서 포도주 소비가 계속 줄고 있으며 와인을 규칙적으로 마신다는 사람은 10명 가운데 1명에 불과하다고 르파리지앵 신문 자매지인 '오주르뒤 앙 프랑스' 인터넷판이 13일(현지시간)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인들의 주류 소비 행태를 조사한 결과 프랑스인 4명 가운데 1명은 와인을 전혀 또는 거의 마시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레스토랑에서도 손님 2명 중 1명은 와인 마시기를 원치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와인을 매일 마시는 사람은 남성이 19%, 여성이 4%였다. 프랑스의 와인 소비는 1961년에는 한 명당 257ℓ였지만 현재는 3분의 1 수준인 86ℓ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돈이 상대적으로 적은 30세 이하 젊은 층은 와인보다 칵테일이나 독주를 마시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오주르뒤 앙 프랑스는 2007년과 2012년에 가구당 와인 구매가 80ℓ에서 74ℓ로 줄었지만 비용은 313유로에서 322유로로 늘었다며 이는 프랑스인들이 와인을 마실 때 양보다 질을 우선시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IFOP와 NPD 등이 프랑스 성인 2만7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나온 것이다. 김재연 기자 ukebida@<ⓒ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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