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진출 국내 패션·화장품 업체 '아직까진 AI 영향 없다'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중국에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AI) 환자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 진출한 국내 패션·화장품 업체들은 아직까진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랜드 관계자는 14일 "AI 환자가 확산되고 있으나 현재까지 큰 영향은 없다"면서 "출장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94년 중국에 진출한 이랜드는 티니위니, 이랜드, 스코필드 등 30여개의 패션 브랜드가 진출해있으며 외식과 레져 분야까지 확대하고 있다. 제일모직도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아직까지 피해는 없지만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일모직은 중국에 갤럭시, 라피도, 빈폴, 빈폴아웃도어, 엠피오 등의 패션 브랜드가 진출해 있다. 중국에서 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등의 화장품 사업을 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은 상황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매출면에서 별 다른 이상징후가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현지에 나가있는 직원들의 건강 관리에 노력하고 있다.관계자는 "평소보다 현지 직원들 건강 상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현재까진 특이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상하이 등 남부 일대에서만 발생하던 AI 환자가 지난 13일 북부 베이징에서도 발생했다. 지금까지 중국 전역의 AI 확진 환자는 46명이며, 11명이 사망했다.임혜선 기자 lhs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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