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코스닥이 닷새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그동안 지수 하락과 맞물려 주춤했던 인수합병(M&A)주들이 급등했다. 대북리스크로 연일 올랐던 방위산업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10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6.69(1.27%)포인트 올라 534.84에 장을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454억원을 팔아치운 가운데 외국인이 161억원, 기관이 222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틀째 순매수에 나섰다. 개인은 이틀째 순매도다. M&A 관련주이 다시 올랐다. 위노바가 스키니어와 소규모 흡수합병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전날대비 115원(11.11%) 오른 1150원을 기록했다. M&A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태산엘시디도 670원(14.99%) 오른 5140원으로 장을 마쳤다. 에스에이치투는 전날대비 80원(5.35%) 오른 1575원, H&H도 전날대비 680원(12.19%) 뛴 6260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유니더스(3.08%)는 최대주주의 경영권 매각설에 장초반 상한가로 올랐지만 회사측의 부인에 약세로 장을 마쳤다. 대북리스크에도 방위산업주인 스페코는 140원(2.31%) 내린 5930원을 기록했다. 빅텍도 190원(6.97%) 하락한 2535원을 기록했다. 남북경협주로 꼽히는 제룡산업이 대북리스크에도 불구하고 730원(10.86%) 오른 745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7개 종목이 올랐다. 젬백스(2.56%), CJ E&M(2.14%), 다음(1.64%), SK브로드밴드(1.43%), GS홈쇼핑(1.03%), 동서(0.65%), 서울반도체(0.18%)등이 상승 마감했다. CJ오쇼핑(-2.55%), 셀트리온(-0.5%), 파라다이스(-0.24%)등이 하락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음식료담배(2.49%), IT부품(2.12%), 소프트웨어(2.1%), 컴퓨터서비스(1.99%)등의 오름폭이 컸다. 업종별로는 비금속(-0.29%), 방송서비스(-0.07%), 오락문화(-0.02%)등이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10개 종목 상한가 포함 726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204개 종목이 내렸고 52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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